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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관타나모 마지막 위구르인 수용자 3명 석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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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4-01-01 0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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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감자 155명으로 줄어…수용소 폐쇄 공약 '급물살'

 

미국 정부는 31일(현지시간) 쿠바 관타나모 기지 내 테러 용의자 수용소에 수감돼 있던 위구르인 3명을 석방해 슬로바키아로 보냈다고 밝혔다.

존 커비 국방부 대변인은 이날 성명에서 "석방된 3명은 마지막 위구르계 수감자"라면서 "이들은 지난 2008년 10월 법원 결정에 따라 이번에 석방돼 자발적으로 슬로바키아에 정착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석방된 이들은 유세프 아바스, 사이둘라 카이크, 하지아크바르 압둘 구퍼 등이다. 이로써 관타나모 수감자는 155명으로 줄었다.

관타나모 기지에 수용됐던 위구르인은 모두 22명으로, 이들은 당초 국제 테러단체 알카에다의 지원을 받는 동(東)투르키스탄 이슬람 운동과 연계됐다는 혐의 등을 받았다가 2008년 모두 무죄임이 입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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