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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델리 주정부, '반값' 전기요금제 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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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4-01-01 1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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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부패' 신생정당 아마드미당(AAP)이 이끄는 인도 델리 주정부가 최근 치른 주 하원 선거에서 공약한 대로 반값 전기요금제를 도입했다.

주총리인 아마드미당 총재 아르빈드 케지리왈은 지난해 12월 31일 각의를 열어 새해 1월부터 3개월간 전기료를 반값으로 낮추기로 결정했다고 인도 언론이 1일 보도했다.

주정부는 보조금을 전력당국에 지불하는 조건으로 이 기간 매월 최대 400 유니트(unit)까지 전기를 사용하는 가구에 대해 반값 전기료 제도를 적용키로 했다. 이에 따라 인구 1천600만명인 델리주의 340만 가구 가운데 280만 가구가 혜택을 받게 됐다.

다만, 매월 전기사용량이 400 유니트를 넘으면 전체 요금을 납부하도록 했다.

주정부는 또 재정비리가 있는 것으로 알려진 송전업체 3곳에 대해 중앙정부 감사기관에 오는 3월 말까지 감사해줄 것을 요청하고 감사 결과에 따라 반값 전기료 제도 유지 여부를 결정키로 했다.

아마드미당의 반값 전기요금제 도입은 주정부 업무를 시작한 당일인 작년 12월 30일 시민들에게 하루 700ℓ의 식수를 무료로 공급하기로 결정한 데 뒤이은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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