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 혹은 재혼을 염두에 두고 있는 초·재혼 대상자들은 남녀 불문하고 맞선 상대가 맘에 들면 들수록 용기가 치솟아 호감 표현도 더 매끄럽게 잘 되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이는 결혼정보회사 비에나래가 재혼정보회사 온리-유와 공동으로 전국의 결혼 및 재혼 희망 싱글 남녀 534명(남녀 각 267명)을 대상으로 ‘맞선 상대가 맘에 들면 들수록 호감 표현은 어떻게 변합니까?’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이다.
이 질문에 대해 남성은 응답자의 69.3%, 여성은 무려 93.6%가 ‘용기가 치솟아 호감표현도 더 잘 된다’라고 답해 절대적으로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주눅이 들어 호감표현이 잘 안 된다’고 답한 비중은 여성 6.4%인데 비해 남성은 30.7%로서 상대적으로 높았다.
손동규 비에나래 대표는 “과거 ‘남녀 칠세 부동석’의 분위기에서는 이성과의 교류가 부족하여 마음에 드는 이성을 만나도 자신의 속마음을 제대로 표현하지 못했으나 최근에는 이성관계가 자유분방해지면서 이와 같은 현상은 많이 사라졌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러나 교제의 초기단계에서 주도적 역할을 수행해야 하는 남성은 여성에 비해서는 주눅 드는 비중이 상대적으로 많다”고 밝혔다.
‘맞선 상대가 맘에 들수록 호감표현이 잘 안된다면 그 이유가 무엇입니까?’에서도 남녀가 비슷한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