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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일, 역사에 대해 계속 지껄이지 마라"< INY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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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4-01-28 1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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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국 차이 조정할 구체적인 이슈 다뤄야"

 

인터내셔널뉴욕타임스(INYT)는 27일자 사설을 통해 중국과 일본이 역사에 대해 계속 지껄이지 말고 양국의 차이를 조정할 구체적인 이슈를 다뤄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 신문은 두 나라가 역사를 언급하며 상대방을 모욕하는 데 대해 "유치한 화법에 기대는 것은 양국의 차이를 조정하는 데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INYT는 최근 양국간 분쟁이 2012년 9월 일본이 센카쿠(중국명 댜오위다오)를 국유화하면서 시작됐다고 전했다. 중국은 곧바로 개인에게 섬을 산 뒤 국유화를 폐기하라고 주장했으나 일본은 일본영토이기 때문에 분쟁이 있을 수 없다고 맞받았다.

이후 양측은 군함과 전투기까지 파견해 우발적인 전쟁 우려까지 불렀다.

이 신문은 양국간 분쟁이 지난해 12월에는 역사 영역으로 확산했다고 썼다. 일본 아베 신조(安倍晋三) 총리가 야스쿠니 신사를 참배하자 중국은 아베 총리가 군국주의 부활을 시도하고 있다고 공격했다. 외국에 파견된 양국의 대사들도 지역언론들을 대상으로 홍보전을 전개하면서 상호 비방했다.

이 신문은 '터무니없게도' 아프리카에서 경제적 경쟁이 홍보전으로 변모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중국의 셰샤오옌 에티오피아 대사가 기자회견에서 2차대전 중 일본의 잔혹 행위를 보여주는 사진들을 보여주며 공격하자 일본 측에서는 중국이 아프리카에서 현지 노동자가 아닌 중국인 노동자를 활용하는 것을 꼬집으며 "일본은 아프리카에서 일자리를 창출할 것"이라고 되받았다.

이 신문은 양국의 자존심 싸움에서 어느 한 쪽을 편들기는 어렵다면서 역사에 대해 계속 지껄이기보다는 그들의 차이를 조정할 수 있는 구체적인 이슈들을 놓고 솔직하게 대화하라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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