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중은행에 이어 지방은행도 정보유출 검사

시중은행에 이어 지방은행도 고객정보 유출과 관련해 금융당국의 특별검사를 받는다.

4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감독원은 5일부터 부산은행, 대구은행, 전북은행, 경남은행, 광주은행, 제주은행 등 전국 모든 지방은행에 대한 고객정보 관리실태 현장 점검에 나선다.

금감원은 시중은행의 경우 외국계 은행을 제외하고 대출모집인을 통한 대출을 사실상 중단했지만 영업점이 적은 지방은행은 여전히 대출모집인에 의존하는만큼 고객정보 유출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검사에 나선다.

특수은행에 대한 특검도 병행된다. 농협은행, 산업은행, 수출입은행, 기업은행이 대상이다.

시중은행은 이미 특검이 진행 중인 한국씨티은행과 한국SC은행, 국민은행 외에 우리은행, 하나은행, 외환은행, 신한은행 등이 3일부터 특검을 받고 있다.

CBS노컷뉴스 이기범 기자메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