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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 AI 확산에 '긴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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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4-02-07 1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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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 자바와 발리 등에서 조류인플루엔자(AI)가 확산하면서 닭과 오리 수십만 마리가 폐사, 방역 당국이 긴장하고 있다.

인도네시아 언론은 7일 수스워노 농업부 장관의 말을 인용해 최근까지 홍수 피해 지역을 중심으로 AI가 확산, 닭과 오리 22만5천여마리가 폐사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보도했다.

수스워노 장관은 "오리 사육농가를 위해 30만번 접종분의 AI 백신을 준비했고 양계 농가에도 같은 양을 공급할 것"이라고 말했다.

농업부는 지난달 중순 이후 홍수 피해가 계속된 중부 자바주 파티, 쿠두스, 제파라 등 지역의 오리 사육 농가에 백신 공급을 시작했다.

중부 자바주 켄달군(郡) 에코 트리 자트미코 농업·가축국장은 "올해는 장기간의 홍수로 AI 확산 가능성이 크다"며 "백신 접종과 AI 식별법 교육 등 예방조치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켄달군 내 20여개 지역의 AI 발생 위험이 크다며 죽은 닭 등이 발견되면 즉시 신고해달라고 주민들에게 당부했다.

국제휴양지 발리에서도 AI가 발생했다. 발리 클룽쿵군(郡) 관계자는 최근 양계 농가에서 수십 마리가 AI로 폐사한 것이 확인됐다며 주인이 감기 증세를 보여 검사와 치료를 받고 있다고 말했다.

인도네시아는 세계에서 AI 피해가 가장 큰 국가로 꼽힌다. 2003년 AI가 세계보건기구(WHO)에 처음 보고된 후 인도네시아에서는 지금까지 195명의 환자가 발생해 165명이 숨진 것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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