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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원자력규제위원장 "도쿄전력, 측정 기본지식 결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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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4-02-12 2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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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나카 순이치(田中俊一) 일본 원자력규제위원회 위원장은 12일 "도쿄전력은 측정에 관한 기본적인 지식이 결여돼 있다"며 "지도 감독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교도통신에 따르면 다나카 위원장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후쿠시마(福島) 원전 운영업체인 도쿄전력이 고농도 방사성 물질이 제대로 측정되지 않고 과소평가되고 있다는 사실을 뒤늦게 파악·공표한 것에 관해 이같이 언급했다.

다나카 위원장은 다만 "(이번 실수가) 안전상 대응책에 중대한 영향을 주는 것으로는 생각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도쿄전력은 지난 6일 스트론튬 등 베타선을 방출하는 방사성 물질의 농도가 측정 한계치를 초과한 경우 실제보다 낮게 측정됐을 가능성이 확인됐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작년 7월 5일 후쿠시마 제1원전 바다 쪽 부지의 관측용 우물에서 채취한 물에서 스트론튬이 기준치인 ℓ당 30베크럴(㏃)의 16만 배가 넘는 500만㏃이 검출됐다고 설명했다.

도쿄전력은 이 물을 채취한 직후인 작년 7월에는 스트론튬을 포함한 여러 방사성 물질의 총량이 90만㏃이라고 발표했다.

이런 문제가 드러나자 도쿄전력은 2011년 3월 사고 직후부터 작년 10월까지의 측정 결과 중 방사성 물질의 농도가 ℓ당 수십만 ㏃ 이상인 것을 검증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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