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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양총영사 "허룽시서 입수한 관련 기록은 1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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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4-02-19 1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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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당자 밝히는 것은 적절치 않아"

 

조백상 주선양(瀋陽) 총영사는 19일 '서울시 간첩 사건' 증거조작 의혹과 관련, 총영사관을 통해 제출된 피고인 유우성씨 관련 기록은 1건이라고 밝혔다.

조 총영사는 문제가 되는 유씨의 북중 출입경 기록 3건과 관련, "나의 결재를 거쳐 총영사관을 통해 나간 문건은 1건"이라면서 "다른 2건의 문건에 대해서는 알지 못한다"고 말했다.

그는 문건 1건의 입수 경위와 관련해서는 "지난해 6월 지린(吉林)성 공안 측에 요청을 했으나 협조를 받지 못했다"면서 "이후 지난해 10월에 직접 해당 부서를 찾아가서 확인 요청을 했고 발급을 받아 본부에 보고했다"고 말했다.

즉, 외교부 본부를 통해 대검의 협조 요청을 받은 총영사관 측이 옌볜(延邊)조선족자치주 허룽(和龍) 공안국으로 직접 연락해서 자료를 입수했다는 설명이다.

그는 "문제가 될 것으로 생각했었다면 결재를 통해 정식 보고를 했었겠느냐"면서 당시에는 이것이 문제가 될 것으로 전혀 생각하지 못했다고 전했다.

조 총영사는 그러나 허룽시 정부와 접촉한 사람이 누구냐는 질문에는 해당 부서의 담당 영사에게 일을 맡겼다며 구체적으로 어디 소속의 누구에게 맡겼다는 것을 밝히는 것은 적절치 않다고 언급을 회피했다.

앞서 윤병세 외교부 장관은 전날 국회 외교통일위원회에서 "대검의 요청에 따라 중국 선양 주재 한국 총영사관에서 입수한 문서는 중국 허룽시 공안국에서 발급한 '발급사실 확인서' 1건"이라면서 "관련 문서는 대검에 전달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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