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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 이산가족…꿈속에 그리던 상봉 시작(1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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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4-02-20 1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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텍스트를 이산가족 상봉일인 20일 오전 강원도 속초 한화콘도에서 1차 상봉 대상자 이영실 할머니(88)가 상봉장으로 향하는 버스에 오르기 전 눈물을 흘리고 있다. 사진=속초 윤성호 기자

 

남북 이산가족들이 60년만에 꿈속에서 그리던 가족들을 상봉했다.

남측 이산가족상봉 대상자 82명과 동반가족 58명은 20일 오전 11시5분 북측출입국 관리사무소(CIQ)를 거쳐 오후 1시5분쯤 금강산 온정각에 도착했다.

이들은 금강산호텔에 여장을 푼 뒤 오후 3시부터 금강산호텔에서 단체상봉에 들어갔다.

3년 4개월만에 재개된 이번 이산가족 상봉행사에는 남측 이산가족 상봉대상자 82명과 동반가족 58명 등 140명이 북한에 있는 가족 178명을 만나고 있다.

남북이산가족들은 이날 오후 3시부터 '단체상봉'을 시작으로 오후 7시 시작하는 환영 만찬 후 첫날 공식행사를 마무리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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