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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생 92% "외국계 기업경력 CEO로 오르는데 도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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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경영 능력'과 '유연한 사고'를 키울 수 있다

 

대학생 10명 가운데 9명은 외국계 기업 입사를 꿈꾼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월간잡지 캠퍼스플러스가 창간 8주년을 맞아 대학생 1,221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90.7%(1,108명)가 외국계 기업 취업을 생각해본 적이 있다고 답했다.

그 이유로는 '파격적인 근무 환경'(35.4%)을 가장 많이 꼽았다.

다음으로 '해외 근무 기회'(21.8%), '회사의 다양한 지원'(19.7%), '높은 연봉'(11.1%), '다양한 교육 기회'(10.7%) 순이었다.

대학생들이 들어가고 싶은 외국계 기업으로는 구글코리아(34.9%·426명)가 1위에 올랐다.

이어 유한킴벌리(10.7%), 애플코리아(10.1%), 스타벅스코리아(9.1%), BMW코리아(7.5%)가 상위 5위권을 차지했다.

외국계 기업에 입사하기 위해 갖춰야 할 조건으로는 '우수한 어학 능력'(34.2%), '글로벌 감각'(26.5%), '성실함과 열정'(20.3%), '직무 관련 자격증'(10.6%)을 꼽았다.

외국계 기업 입사 경력이 향후 최고경영자(CEO)로 승진하는 데 도움이 된다고 여기는 대학생이 92.2%로 압도적이었다.

'글로벌 경영 능력'(36.4%)과 '유연한 사고'(22.9%)를 배양할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적절하다고 생각하는 외국계 기업 대졸 신입사원 초봉은 3천만∼3,500만원(33.3%)이라는 답변이 가장 많았고, 3,500만∼4천만원(31.3%)이 근소한 차이로 뒤를 이었다.

한편, 2,500만∼3천만원이라고 답한 대학생은 9.6%에 그쳤다.

외국계 기업은 연봉이 높다는 기대심리가 반영된 것이라는 게 캠퍼스플러스 관계자의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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