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오석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윤창원 기자/자료사진)
현오석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납세의무를 성실하게 이행하신 분들이야 말로 진정한 애국자”라며 “공평과세를 실현하겠다”고 말했다.
현 부총리는 3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제 48회 납세자의 날 행사에 참석해, “고소득 자영업자의 세원을 폭넓게 포착하고, 성실 납세자에 대해서는 세제, 세정지원을 강화해 공평과세를 실현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세금 다 내면 바보’라든지 ‘월급쟁이만 봉’이라는 말이 통용되는 불편한 현실을 반드시 개선하겠다”며 “파생금융상품 과세, 금융용역에 대한 과세 강화 등 과세 사각지대도 점차 해소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다만, “세무조사는 정상적인 경제활동을 위축시키지 않도록 하고 성실, 영세 사업자의 세무부담은 최소화하겠다”고 약속했다.
이날 납세자의 날 행사에서는 모범 납세자 316명과 세정 협조자 66명, 유공 공무원 190명, 8개 우수기관이 포상을 받았고, 기재부, 국세청, 관세청 관계자 등 1천여명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