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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인 위안부 할머니도 소녀상 건립 동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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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4-03-13 0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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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의 한국과 중국 커뮤니티가 추진 중인 일본군 위안부 소녀상 건립 운동에 호주인 위안부 할머니도 동참하기로 했다.

13일 시드니 한인회에 따르면 애들레이드에 거주하는 네덜란드계 호주인 얀 루프 오헤른(91) 할머니는 최근 송석준 한인회장과 옥상두 스트라스필드시 부시장 등과 만난 자리에서 호주 내 위안부 소녀상 건립 운동에 적극 동참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오헤른 할머니는 19세 때 인도네시아에서 일본군에 끌려가 3개월동안 위안부 생활을 했으며 이런 경험을 2007년 미국 하원 청문회에서 생생히 증언하기도 했다.

원래 수녀가 되는 것이 꿈이었던 오헤른 할머니는 일본이 패망한 뒤 호주에 정착, 포로 캠프에서 만난 남편, 두 딸과 함께 살다가 10여년 전 남편을 여의고 지금은 애들레이드에서 혼자 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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