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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들 가산금리 일제히 인상…서민층엔 더 올려받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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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들 "저금리로 주요 수입원 감소…불가피한 조치"

 

은행들이 최근 1년간 주택담보대출 가산금리를 최고 0.63%포인트 인상하는 등 대출 가산금리를 일제히 올리고 있다.

한국SC은행과 한국씨티은행 등 외국계 은행의 인상폭이 상대적으로 크다.

국내은행 중에서는 국민, 신한, 우리은행이 0.03%, 0.06%, 0.19%포인트씩 각각 인상했다.

지방은행은 광주은행이 0.63%포인트나 올렸고, 대구은행과 부산은행도 가산금리를 인상했다.

은행들은 가산금리 인상 이유 중 하나로 수익성 악화를 꼽았다.

저금리로 순이자 마진이 하락해 불가피하게 가산금리를 올렸다는 것이다.

은행들의 가산금리 인상은 소득이 낮고 신용등급이 낮은 서민층 위주로 이뤄졌다.

저신용층인 7~10등급의 인상폭은 최고 2.32%포인트에 이른다.

특히 서민층을 상대로 한 가산금리 인상 강도는 담보가 없는 개인신용대출에서 훨씬 더 셌다.

한 시중은행 관계자는 "가계대출 증가 목표치에 맞추기 위해 우대금리를 줄이다 보니 가산금리가 높아진 측면이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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