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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정부, 후쿠시마 방사능 수치 은폐·왜곡시도 의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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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4-03-25 0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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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상보다 높게 나오자 발표 미루고 조사기준 변경"<마이니치>

 

일본 정부 기관이 예상보다 높게 나온 후쿠시마(福島) 제1원전 주변 지역의 피폭량 추산치를 은폐하고, 심지어 조사결과를 왜곡하려 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고 마이니치 신문이 25일 보도했다.

신문에 따르면 내각부 산하 원자력재해피해자생활지원팀(이하 지원팀)은 일본원자력연구개발기구와 방사선의학종합연구소 등에 의뢰해 작년 9월, 피난 지시 해제 예정지역인 다무라(田村)시, 가와우치무라(川內村), 이이타테무라(飯館村) 등 후쿠시마현 내 3개 지역의 건물 안팎, 농지, 산림 등지에서 개인용 방사선량 측정기로 선량을 측정한 뒤 피폭량 추계치를 냈다.

애초 취지는 추계치를 공개함으로써 피난 지시 해제 지역으로 돌아갈 주민들의 불안감을 씻기 위함이었다. 대체로 항공기를 통해 측정한 공간 방사선량에 비해 생활공간에서 측정한 방사선량이 훨씬 낮게 나오는 경향에 주목해 실시한 조사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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