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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바케어 가입 마지막 날 '북새통'...사이트 '먹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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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4-04-01 0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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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새로운 건강보험제도인 '오바마케어' 접수 마감일인 31일(현지시간) 신청자들이 몰리면서 접수 웹사이트가 '다운'되는 일이 또다시 빚어졌다.

이에 앞서 오바마케어는 시행 초기 웹사이트 접속 장애 문제로 약 2주 동안 마비 상태에 빠져 부실 논란을 일으킨 바 있다.

ABC와 CBS 등 미 언론들은 이날 새벽 3시쯤 연방정부의 오바마케어 가입 공식 웹사이트(HealthCare.gov)가 보수작업 도중 장애를 일으켰다가 오전 9시쯤 복구됐다고 보도했다.

그러나 낮 12시쯤 또다른 기술적 장애가 발생해 신청자들이 큰 불편을 겪었다.

미 보건복지부 애런 올브라이트 대변인은 "두번째 발생한 장애로 인해 새로운 신청자들이 시스템에 접속할 수 없었으나 이후 문제는 해결됐다"며 "10만명이 넘는 사람들이 이 시스템에 동시 접속했다"고 설명했다.

오바마케어 신청자들이 이처럼 몰린 것은 이날이 가입 마감일로 이번에 오바마케어에 가입하지 않으면 벌금을 불게 되고 이후 가입은 11월에나 가능하기 때문이다.

다만 이날 자정까지 신청 절차를 시작하면 가입을 최종 완료하지 못하더라도 특별한 사정이 있는 경우 시한을 연장받을 수 있다.

막판 신청자들이 몰리면서 가입자 수는 지난주 이미 정부의 목표치 600만명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주 후반부터는 하루 평균 150만명이 가입 사이트에 접속하고 전날의 경우 170만명이 웹사이트를 방문했다.

콜센터에도 36만통이 넘는 문의 전화가 쇄도해 가입자가 700만명을 넘어설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

그러나 성패를 좌우하는 젊은층 가입률이 상대적으로 낮은데다 오는 11월 중간선거를 앞두고 미 공화당이 오바마케어의 졸속 추진을 문제삼을 예정이어서 앞으로 논란은 계속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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