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핀란드 20대 커플 '헬싱키대학서 50명 살해' 모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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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4-05-27 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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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실행계획은 준비부족으로 미뤄…법정서 나치식 인사도

 

핀란드의 20대 커플이 대학가에서 수십여 명을 살해할 계획을 공모한 혐의로 기소됐다.

검찰은 피고인들이 핀란드 최고(最古)의 국립대인 헬싱키대학 내에서 약 50명을 살해할 계획을 세웠으며 실제로 무기를 소지했다고 밝혔다고 핀란드 방송 YLE가 전했다.

하지만 이들은 26일(현지시간) 법원 심리에서 살해 계획을 논의하기는 했지만 정작 범행을 저지르지는 않았다며 무죄를 주장했다. 두 사람은 이날 심리에 앞서 오른팔을 들어 '나치식 인사'를 했다.

이들은 인터넷에서 만나 암호화 메일을 통해 무차별 인명 살상 계획을 세웠으며, 지난 1월 범행에 나서려다 준비 부족으로 미룬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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