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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카타 에어백' 결함 리콜 확산…혼다 100만대 리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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닛산·마쓰다·크라이슬러·BMW도 검토…"에어백 폭발원인 습기 가능성"

 

세계 제2의 자동차 에어백 제조업체인 일본 다카타의 에어백 결함 리콜 사태가 심상치 않다.

일본 자동차업체 혼다와 도요타가 지난해 다카타 에어백 결함과 관련해 400만대의 리콜을 실시한 데 이어 혼다가 최근 또다시 '에어백 폭발 및 금속파편 튀김' 우려를 이유로 대규모 리콜을 결정했다.

사안에 정통한 한 소식통은 22일 혼다의 리콜 규모가 100만대를 웃돌 것이라고 전했다.

혼다와 별개로 도요타는 이미 이달에 다카타 에어백 결함을 이유로 65만대의 리콜을 추가로 단행했다.

특히 닛산과 마쓰다, 크라이슬러, BMW 등이 리콜 대열에 합류할 경우 그 규모는 훨씬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닛산은 "필요한 조치를 즉각 취할 것"이라고 말했고, 마쓰다와 크라이슬러는 현재 사안을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BMW 역시 다카타 및 교통 당국과 접촉 중이라고 밝혔다.

여기에다 현재 진행 중인 미국 고속도로교통안전국(NHTSA)의 에어백 결함원인 조사 결과에 따라서는 리콜 규모가 전방위로 확대될 가능성도 제기된다.

자동차 업체의 최근 5년간 에어백 리콜 규모는 760만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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