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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스북으로 감정 '전염'된다"…실험윤리 논란(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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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4-06-30 0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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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9만명 실증 연구 논문…"사람 감정 대상 실험은 문제 있다" 비판

 

사람들의 감정 상태가 직접 접촉 없이도 네트워크를 통해 '전염'된다는 점을 실증적으로 입증하는 연구 논문이 미국 국립과학원회보(PNAS)에 실렸다.

엉성하게 설계된 설문조사 등이 아니라 변인을 정량적으로 통제하고 페이스북 사용자 수십만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실험이라는 점에서 신빙성이 상당히 높지만, 감정 관련 데이터를 다루는 데 따른 윤리적 문제를 우려하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29일(현지시간) PNAS에 따르면 페이스북 코어 데이터 사이언스 팀의 애덤 크레이머, 샌프란시스코 캘리포니아주립대의 제이미 길로리, 코넬대 커뮤니케이션학부와 정보과학부의 제프리 핸콕 등 3명이 '사회관계망을 통한 대규모 감정 전염의 실험적 증거'라는 제목의 논문을 게재했다.

이 논문은 네트워크를 통한 대규모의 '감정 전이'가 이뤄진다는 실험적 증거를 제시했으며, 특히 대규모의 통제된 실험을 실시했다는 점에서 주목을 받았다.

표본 수를 늘리고 통제된 실험을 실시하는 것은 과학적 타당성 검증을 위해 필수적이지만 사회과학 분야에서는 극히 어려운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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