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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납치문제 합의사항 급이행에 '기대·우려' 교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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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4-07-04 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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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사위 권한 전례 없이 강력…또 속을 수 있다"

 

일본인 납치문제 해결을 위한 북한과 일본 간의 합의 사항이 빠르게 이행되는데 대해 일본 내부에서 기대와 우려가 교차하고 있다.

북한이 구성한 특별조사위원회가 강력한 권한을 지닌 것으로 알려지면서 납치 문제 해결을 위한 기회라는 분석이 나오는 반면 북한에 이용당하지 않도록 조심해야 한다는 신중론도 만만치 않다.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는 특별조사위원회에 관해 "국가적 결단과 의사결정이 가능한 조직이 전면에 나서 전에 없던 태세가 갖춰졌다"고 평가했고 이에 관해서는 일본 언론도 어느 정도 수긍하고 있다.

4일 요미우리(讀賣)신문은 2004년에 북한이 납치 조사위원회를 설치했을 때는 경찰에 해당하는 인민보안성 국장이 수장이었기 때문에 납북 일본인을 관리해 온 권력의 중추를 조사할 수 없었다고 지적하고 이번에는 실세인 서태하 국방위원회 안전담당 참사 겸 국가안전보위부 부부장이 위원장을 맡은 점에 주목했다.

일본 외무성의 한 간부는 "이전의 재조사와는 분명히 다른 대응"이라는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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