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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선 "세월호 참사 본질은 교통사고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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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족 20명 병원 行…대통령은 휴가中

새정치민주연합 박영선 원내대표가 28일 오전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열린 세월호 진상규명, 특별법 제정 수용을 촉구하는 현장 의원총회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윤창원 기자/자료사진)

 

새정치민주연합 박영선 원내대표는 "세월호 참사의 본질은 새누리당이 얘기하는 조류독감도, 교통사고도 아니"라며 "세월호특별법의 본질 역시 진실과 책임규명"이라고 밝혔다.

박 원내대표는 이날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단 한 사람의 국민도 구하지 못한 이 정부의 무능과 무책임, 그리고 진실을 밝히라는 게 국민의 소리"라고 이 같이 주장했다.

그는 "도대체 왜 아이들이 죽어야 했는가. 대통령은 왜 사고를 보고받고도 7시간 동안 무엇을 했는가. 대책회의 한번 하지 않았는가. 그 시간에 김기춘 비서실장과 김장수 안보실장, 남재준 국정원장은 어디에서 무엇을 했는가"에 대한 국민적 의혹이 있다며 이에 대한 진상규명을 위해 세월호특별법 국회 통과가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이어 "진실규명을 호소하는 유족들의 단식이 보름을 넘었다. 모두 24분이 시작했는데, 지금 20분이 병원으로 실려 가고, 광화문에 2분 국회에 2분이 남아 계신다"면서 "대통령은 모든 약속과 다짐을 뒤로 한 채 여름휴가에 들어갔다고 한다"고 비판했다.

박 원내대표는 "세월호특별법이 통과되면 국민들이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을 것이며 자연스레 내수 진작도, 경제활성화도 될 것"이라며 "박근혜정권이 진정한 내수 진작과 경제활성화를 원한다면, 세월호특별법부터 처리하시라"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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