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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염·홍수 등 이상 기후, 갈수록 잦아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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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4-08-12 1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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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미국 서부지역을 뜨겁게 달구는 가뭄과 2010년 파키스탄을 강타한 홍수와 같은 이상 기후가 갈수록 빈번해지고 있다는 연구 조사 결과가 나왔다.

11일(현지시간) 영국 일간지 가디언에 따르면 미국 국립과학원회보(PNAS)에 실린 보고서에서 독일의 기후전문 과학자들은 덥거나 습한 날씨가 수주일간 한 지역에 머무르면서 폭염이나 홍수를 유발하는 이른바 '블로킹 패턴'(blocking patterns)이 지난 10년간 여름철에 배로 늘어났다고 밝혔다.

과학자들은 2000년 이후 여름철 이상 기후가 이례적으로 빈번하게 발생해 일부는 엄청난 손실을 초래했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위성, 선박, 기상청, 기상관측기구로부터 수집한 35년간의 바람 데이터를 분석하고 중간 고도의 날씨를 좌우하는 상층부 제트기류를 조사해 블로킹 패턴이 더 자주 발생했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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