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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총리 "IS와 싸우는 쿠르드에 무기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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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4-09-02 1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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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가 미국 등 다른 우방들과 함께 이슬람 수니파 무장세력 '이슬람국가'(IS)에 대항해 싸우는 이라크 쿠르드 자치정부에 무기를 지원하기로 했다.

토니 애벗 호주 총리는 2일 시드니의 2GB 라디오에 출연해 "조만간 이라크 북부 지역에서 IS 극단주의자들과 싸우는 쿠르드족에 무기를 지원하려는 미국 등 국제사회의 노력에 동참할 것"이라고 밝혔다.

애벗 총리는 IS를 나치 등과 비교하며 "나치와 공산주의자들은 자신들이 저지른 잔학한 행위를 부끄러워하며 이를 감추려 했지만, 이 무리는 오히려 자신들의 행위를 인터넷을 통해 광고를 한다"며 "이들은 죽음을 숭배하는 집단"이라고 비난했다.

그는 이어 "이것이 바로 내가 이런 무리에게는 극단적 물리력으로 대응하는 것이 적절하다고 생각하는 이유"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 IS에 포위된 아르멜리 지역에 인도적 지원을 하러 가던 호주 공군의 C-130 수송기가 IS의 공격을 받았다는 보도를 일축하면서 "C-130 수송기가 교전지역으로 가는 것이기 때문에 공격을 받을 위험이 있지만, 직접적 공격을 받았다는 보고는 받지 못했다"고 말했다.

애벗 총리는 아울러 IS에 포위된 지역에 대한 인도적 지원과 함께 쿠르드에 무기를 제공하려는 국제사회의 노력에 동참하겠지만, 미국과 마찬가지로 호주도 전투부대를 이라크에 파병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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