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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토 총장 "이라크 IS 격퇴에 나토군 나설 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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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4-09-04 2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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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네르스 포그 라스무센 나토 사무총장은 이라크 정부의 요청을 전제로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가 이슬람 수니파 반군 이슬람국가(IS) 격퇴를 위한 군사지원에 나설 수 있다고 밝혔다.

라스무센 사무총장은 4일(현지시간) 웨일스 뉴포트에서 시작된 나토 정상회의에 앞서 기자들과 만나 "테러리스트 조직인 IS의 위협에 맞서 나토와 개별 회원국은 대응 방안을 모색할 것"이라며 "이라크 정부가 나토에 IS 격퇴를 위한 군사 지원을 요청한다면 이를 진지하게 고려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나토가 IS의 위협과 관련해 이라크로부터 개입 요청을 받은 바 없지만 IS의 세력 확장을 막는 노력은 국제사회 전체의 의무라며 이같이 밝혔다.

우크라이나 사태와 관련해서는 나토와 우크라이나의 협력 관계를 강화해 지원 활동에 나설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나토 정상들은 이를 위해 페트로 포로셴코 우크라이나 대통령과 만나 구체적인 협력방안을 논의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또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위기 해결을 원한다면 접경지대의 군대를 철수하고 반군에 대한 지원을 중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라스무센 총장은 나토 동맹국을 둘러싼 안보 환경이 급변해 이번 정상회의는 나토의 미래상을 확립하는 자리로 중요한 의미가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동쪽에서는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공격하고, 남동쪽에서는 IS의 잔학 행위가 이어지고 있다"며 "증가하는 안보 위협에 맞서 동맹국의 안보태세를 강화하는 조치들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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