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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당, 세월호법과 민생법안 분리처리 다시 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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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대출 새누리당 대변인(자료사진)

 

새누리당이 세월호법과 민생법안의 분리처리를 다시 주장했다.

박대출 새누리당 대변인은 9일, 현안 관련 서면브리핑을 통해 "명절에는 과식이 늘 탈인데 이번 추석 연휴엔 정치권도 과식으로 탈이 났다"면서 "문제는 과식한 게 풍성한 한가위 밥상이 아니라 분노한 국민들로부터 받은 질타와 질책이라는 것"이라고 밝혔다.

박 대변인은 이어 "정치권은 무능 국회, 무개념 국회를 탓하는 국민들로부터 너무나 많은 꾸지람을 받아먹었다"면서 "새누리당은 국정 운영의 무한책임을 갖고있는 집권여당으로서 먼저 반성한다. 국민들의 목소리를 겸허히 새기고 더욱 노력할 것을 다시 한 번 다짐한다"고 덧붙였다.

박 대변인은 또 "국민의 명령은 '세월호 공방 중단하고', '민생법안 처리하고', '법치주의 지키라'는 세 가지다. 이 세 가지를 해결하는 해법이 세월호 특별법과 민생법안 분리처리다"라며 "국회도 식물국회에 종지부를 찍고 일상으로 돌아가야 한다"고 주장했다.

박대출 대변인은 "더이상 세월호만으로 세월을 보낼 수는 없다. 여야는 그만 싸우고 일 좀 하라는 국민들의 명령을 받들어 넉 달째 '0'에 머물고 있는 법안 처리 숫자를 부지런히 올려야 할 것"이라면서 "새정치민주연합은 조속히 원내로 복귀해 생산적인 국회 운영에 대승적으로 협조하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앞서 새누리당 이완구 원내대표는 지난 5일, 소속의원 전원에게 문자메시지를 보내 "오는 15일 오후 1시30분 의원총회 및 오후 2시 본회의가 열릴 예정이니 일정에 참고하라"고 알렸다.

이 원내대표는 "본회의에서는 현재 본회의에 계류 중인 미처리 안건들을 표결 처리할 예정"이라며 "의원들은 해외출장 중이라도 본회의 전에 귀국해 반드시 전원 참석해주기 바란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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