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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매가보다 더 가파른 전셋값…19주 연속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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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 전경(자료사진/이미지비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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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의 부동산 대책에 힘입어 집값이 회복세를 보이고 있지만 전세가격은 그 이상으로 오르며 서민들의 주거 불안이 가중되고 있다.

한국감정원은 18일 전국 주간 아파트 가격동향(9월15일 기준)을 조사한 결과 매매가격은 전주 대비 0.09%, 전세가격은 0.12% 상승했다고 밝혔다.

전년말 대비로는 매매가는 1.85%, 전세가는 3.66% 오른 것이다.

매매가는 전 주와 동일한 상승폭을 기록하며 전국 기준으로 12주 연속 오름세를 나타냈다.

전세가는 0.12% 올라 전 주(0.10%)보다 상승폭을 키우며 전국 기준 19주 연속 상승했다.

감정원은 매매시장 현황에 대해 "재건축 수혜단지를 중심으로 매도인들의 매물 회수와 호가 상승 움직임이 나타난 가운데 단기 급등에 부담을 느낀 매수인의 관망세와 추석 연휴 기간 등의 영향으로 거래는 한산한 모습"이라고 분석했다.

반면 전세시장은 저금리 기조 장기화에 따른 임대인의 월세 전환 가속화 등으로 전세물량 부족현상이 지속된 가운데 연휴 기간에도 불구하고 가을 이사철을 맞아 근로자 및 신혼부부 수요 등이 증가하며 수도권을 중심으로 상승폭이 확대되는 양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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