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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바마 대통령, '스코틀랜드 독립 반대표' 행사 호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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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 (자료사진)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스코틀랜드 유권자들에게 분리독립을 묻는 주민투표에서 반대표를 행사할 것을 호소했다.

17일(현지시간) 영국의 텔레그래프 등 외신에 따르면, 오바마 대통령은 이날 스코틀랜드 주민투표와 관련해 영국이 "강하고 견고하며 연방 형태로(strong, robust, united) 남기를 원한다"고 밝혔다.

오바마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 트위터 계정에 "영국은 미국의 특별한 동반자로 불안정한 세계에서 선한 힘"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미 대통령의 이례적인 선거 막판 개입은 미국의 가장 가까운 우방 중 하나인 영국이 둘로 쪼개질 지도 모른다는 우려를 표명한 것으로 해석된다.

오바마 대통령은 지난 6월에 처음으로 통합에 대한 지지 의사를 표시한 바 있다.

조시 어니스트 대변인은 지난 15일 백악관 정례브리핑에서 "영국이 강하고 견고하며 연방인 국가, 그리고 실질적인 동반자 국가로 남아 있는 것이 미국의 이해와 일치한다"고 말하기도 했다.

미국은 스코틀랜드가 영국에서 독립할 경우 국제무대에서 영국의 영향력이 줄어들 것을 우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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