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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말리아 해적 납치 독일 언론인 2년반 만에 풀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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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4-09-24 1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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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말리아 해적에게 납치됐던 미국 및 독일 국적의 한 언론인이 2년 반 만에 풀려났다고 AFP 통신이 2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익명을 요구한 소말리아 소식통은 "해적들이 저널리스트이자 작가인 마이클 스콧 무어(45)를 2년 반 만에 석방했다"고 말했다.

그는 자세한 설명 없이 "석방을 위해 몸값이 지급됐다"고만 전했다.

소말리아 무둑 지역 아흐메드 무세 누르 부지사는 "무어는 이날 소말리아 푼트랜드 당국에 인계됐으며 갈카요 공항을 출발했다"고 말했다.

독일 외무부 대변인은 "소말리아에서 납치됐던 독일 시민이 석방됐다"고 확인했다.

무어는 2012년 1월 해적 소굴로 악명높은 소말리아 중북부 준자치주인 푼트랜드 주 무둑지역에서 납치됐다.

독일 시사주간지 슈피겔 온라인에서 근무했던 무어는 해적에 관한 책을 쓰기 위해 소말리아로 여행 갔다가 갈카요의 한 호텔을 나와 공항을 다녀오던 길에 납치됐다.

미국 캘리포니아주에서 태어난 무어는 지난 2006년부터 독일 베를린에서 거주해왔으며 독일과 미국은 그가 납치된 뒤 2년 반 동안 석방을 위해 협상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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