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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합참의장 "IS격퇴 지상군, 꼭 미군일 필요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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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4-09-27 1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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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리아에는 1만2천∼1만5천명의 훈련된 온건반군 필요"

 

극단주의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를 격퇴하려면 지상 전투병력이 필요하지만, 꼭 미군일 필요는 없다고 마틴 뎀프시 미국 합참의장이 밝혔다.

뎀프시 합참의장은 26일(현지시간) 미 국방부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IS와 상대할 수 있는 지상 병력은 "이라크와 쿠르드족, 그리고 온건 시리아반군의 조합일 것"이라며 이런 의견을 보였다.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줄곧 미국 지상군을 이라크나 시리아에 투입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고수해 왔다.

하지만, 뎀프시 합참의장은 지난 16일 상원 군사위원회 청문회에서 공습에 참여한 미군 조종사 격추 시 수색·구조 작전의 성공을 위해 지상군을 투입할 수도 있느냐는 의원들의 질문에 "그렇다"고 답했고, 이는 지상군 투입 가능성을 연 것으로 풀이됐다.

이날 기자회견에서 뎀프시 합참의장은 시리아에서 IS 세력을 몰아내려면 1만2천∼1만5천 명의 훈련된 온건 반군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미국이 시리아에서 IS를 격퇴하기 위해 구체적으로 어느 정도의 지상 병력이 필요한지를 밝힌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뎀프시 합참의장은 "그 노력이 성공하려면 시리아 온건반군은 지도부를 구성하는 것은 물론, 군사조직과 연계되고 결국 군사조직을 책임질 정치조직도 구성해야 한다"며 "어느 정도의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내다봤다.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앞으로 1년간 약 5천 명의 시리아 반군을 훈련시킨다는 계획과 관련해 뎀프시 합참의장은 "절대로 최종 단계가 아니었다"고 말했다.

함께 기자회견에 참석한 척 헤이글 국방장관도 "IS를 분쇄하고 파괴하기 위한 군사작전은 끝난 게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헤이글 장관은 지금까지 미국이 프랑스와 함께 이라크 SI를 대상으로 200 차례의 공습을 벌였으며 아랍 국가들과 함께 시리아 SI를 상대로43 차례의 공습을 벌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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