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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기 대선후보 지지도…박원순 3주 연속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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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무성 3주 째 하락…안철수 4위로 상승

박원순 서울시장(왼쪽)과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오른쪽) (자료사진)

 

차기 대선후보 지지도조사에서 박원순 서울시장은 지지도가 상승하고 있는 반면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는 3주 째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대표 이택수)의 2014년 10월 4주차 주간집계 결과, 박원순 시장(20.6%)이 전주 대비 1.7% 상승하며, 2.9%p 떨어진 12.8%를 기록한 김무성 대표를 8% 가까이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김무성 대표는 3주 연속 하락하며 7.30 재보궐 선거 이후 처음으로 15% 밑으로 떨어졌다.

리얼미터는 김무성 대표의 수치에 대해 "당권을 잡은 대권주자로서 재보궐 선거 이후 최대의 위기에 봉착했다"며 "개헌 논란으로 인해 당청 갈등이 당내까지 번진 것이 원인"이라고 분석했다.

3위인 문재인 의원(11.4%)과도 불과 1.4%p밖에 차이가 나지 않는다.

리얼미터는 "김 대표의 지지율은 거의 모든 집단에서 하락했는데 개헌 발언과 공무원연금 개혁 문제를 두고 청와대와 이견을 노출하면서 박근혜 대통령의 전통적 지지층에서 일부 지지층 이탈이 초래됐다"며 "김태호 최고위원의 돌발적 사퇴 파동 또한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4위는 안철수 전 대표로 0.5%p 오른 8.0%로, 3주 연속 상승했고, 이어 김문수 위원장은 0.2%p 소폭 상승, 7.9%를 기록, 5위에 랭크됐다.

정몽준 전 의원은 0.4%p 하락한 6.7%로 6위를 유지했고 뒤이어 홍준표 지사, 남경필 지사, 안희정 지사 순으로 조사됐다.

'모름/무응답'은 2.4%p 상승한 19.9%를 기록했다.

◈ 대통령 국정수행 지지도 50%대 회복

(사진=청와대 제공)

 

3주 연속 하락으로 40%대까지 떨어졌던 박근혜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도는 오랜만에 반등, 다시 50%대를 회복했다.

10월 4주차 지지율은 1주일 전 대비 0.5%p 상승한 50.3%를 기록했다.

반면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1.0%p 하락한 42.8%로 조사됐고 '모름/무응답'은 6.9%p이다

리얼미터는 "탕자쉬안 중국 전 국무위원 접견 과정을 통해 시진핑 주석과 내달 한중 정상회담이 열릴 것이라는 소식이 보도되고, 한일의원연맹 대표단 접견 등 외교행보를 하면서 지지율이 상승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정당지지율에서는 새누리당이 1주일 전 대비 0.5%p 떨어진 43.1%를 기록, 3주 연속 하락한 반면, 새정치연합은 0.5%p 오른 20.9%를 기록하며 4주 연속 상승, 2주 연속 20%대를 유지했다.

이번 주간집계는 2014년 10월 20일부터 10월 24일까지 5일간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2,500명을 대상으로 전화면접(CATI) 및 자동응답전화(ARS) 방식으로 무선전화와 유선전화 병행 RDD 방법으로 조사했고, 통계보정은 국가 인구통계에 따른 성, 연령, 지역별 가중치 부여 방식으로 이루어졌다.

통계보정 이후 인구 구성비는 남성 49.6% 여성 50.4%, 20대 17.8% 30대 19.5% 40대 21.7% 50대 19.6% 60대 이상 21.4%,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0%p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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