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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재보선 D-8… '텃밭을 사수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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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당 인천서구강화을· 새정치민주연합 광주 서구을 찾아 유세

왼쪽부터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와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대표 (자료사진)

 

4·29 재보궐 선거를 8일 앞둔 지난 21일 여야 지도부가 각자 텃밭인 강화와 광주를 찾아 1박 2일 지원유세를 벌였다.

새누리당은 성완종 리스트 파문이 유리한 지역인 강화에도 영향을 미칠까 우려하고 있고, 새정치민주연합은 탈당해 무소속으로 출마한 천정배 후보와 힘겨루기를 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런 가운데 여야 지도부는 유권자들을 찾아 공격적인 표심공략에 나섰다.

김무성 대표를 비롯한 새누리당 지도부는 이날 인천 서구·강화을을 찾아 안상수 후보와 함께 1박 2일 유세에 나섰다. 김 대표는 강화 터미널 내 상가를 돌며 안 후보를 지지해줄 것을 호소했다.

김 대표는 이 자리에서 "여의도 연구원 첫 조사를 할때는 팽팽한 접전으로 나왔는데 그 뒤 우리 후보가 계속 상승세"라며 우위를 과시했다. 또 "안상수 전 인천시장을 이 지역 국회의원으로 당선시켜 교통이 편리하고 농사지을 물도 풍부한 강화를 만들고 주민들이 경제적으로 잘 살 수 있게 하겠다"고 말했다.

새누리당 지도부는 이날 오후에도 강화군 하점면과 양사면 등을 차례로 돌며 유세를 펼쳤다. 저녁에는 석모도 주민들과 간담회가 예정돼 있다. 다음날인 22일에는 강화군 강화읍 강화문화원에서 현장선거대책위를 열고 유세를 이어갈 예정이다.

한편 새정치민주연합 지도부는 21일 전날 오후에 이어 광주에서 하루를 보내며 조영택 후보에 대한 한 표 호소에 나섰다.

새정치연합 문재인 대표는 이날 아침 서구 금호동 버스정류장에서 유권자들에게 출근 인사를 하고 금호종합사회복지관과 서구문화센터의 주부 노래교실을 찾았다.

문 대표는 노래교실에서 "새정치연합이 정권을 바꿀만 하다. 당내 계파 이런 이야기 다 없어졌고 하나로 화합하고 있다"면서 "분열하지 않고 하나로 힘을 모으기만 하면 정권교체를 분명히 해낼 것"이라고 말했다.

또 "이번 재보선에서 조영택 후보를 밀어주셔야 새정치연합이 더 격려받고 힘을 내서 정말 정권교체 해낼 수 있다"면서 "광주의 정신과 호남의 가치가 실현되고 호남이 경제에서 소외되고 인사에서 차별받지 않는 좋은 정치를 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문 대표는 전날에도 동네 상가 등 길거리를 돌아다니며 유권자 밀착형 유세를 선보였다.

이 곳에서 새정치연합 지도부가 집중 표심잡기에 나선 것은 조 후보의 지지율이 새정치연합을 탈당해 무소속으로 출마한 천정배 후보에 뒤지고 있기 때문이다.

문 대표는 이날 오후에 매월자동차 매매단지 내 매장을 찾아 매매상들의 어려움을 청취했다. 그러면서 "지금 세제가 이상하다. 자동차 양도차액만 과세해야 하는데 세율 한도를 정해서 매매차익이 없어도 세금을 내게 돼 있다"며 지역민심 끌어안기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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