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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대통령 귀국, 靑 "여독풀리는 대로 입장·일정 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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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대통령. (윤창원 기자/자료사진)

 

박근혜 대통령이 9박 12일 간의 중남미 장기 순방을 마치고 27일 오전 경기도 성남 서울 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공항에는 청와대 이병기 비서실장과 현정택 정책조정수석, 조윤선 정무수석, 정무특보인 윤상현 새누리당 의원 등이 나와 박 대통령을 영접했다.

박 대통령은 순방 기간 고열과 복통으로 주사와 링거를 맞으며 순방 일정을 소화하는 강행군을 했고, 브라질 상파울루 공항에서 귀국 비행기에 오를 때도 몸 상태가 호전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따라 귀국길 전용기 안에서 통상적으로 이뤄지는 순방 취재 기자단과의 간담회도 "안정을 취해야 한다"는 주치의의 권고를 받아들여 생략됐다.

28일 열리는 국무회의 역시 박 대통령의 주재 여부가 아직 정해지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박 대통령은 당분간 건강 회복을 위해 휴식을 취하면서, 이완구 국무총리의 사의 수용 방식과 후임 총리의 물색, 성완종 리스트 파문에 대한 사과 여부 등 정국 대응 방안을 숙고할 것으로 전망된다.

민경욱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을 통해 "박 대통령의 건강이 가장 우선인 만큼, 중남미 순방 강행군에 따른 여독이 풀리고, 몸 컨디션이 회복되는 대로 (현 정국에 대한 박 대통령의) 입장과 일정이 결정될 것"이라며 "확인되는 대로 알려 드리겠다"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출국 전 세계 물포럼 관련 연속 정상회담과 16일 빗속의 팽목항 방문, 김무성 대표 단독접견, 20시간이 넘는 비행 등의 고강도 일정 속에 편도선이 붓고 고열과 복통에 시달리는 등 몸 상태가 크게 악화됐다.

한편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는 성완종 리스트 파문과 관련한 야당의 대통령 사과 재요구에 대해 "검찰 수사진행 과정 중에 어떤 형태로든 대통령의 사과가 있을 것"이라고 전날 말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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