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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천 SK하이닉스 가스 누출…7명 사상(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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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 오후 12시 26분쯤 경기도 이천시 부발읍 SK하이닉스에서 가스가 누출돼 작업자 3명이 질식사하고 4명이 부상을 입는 등 7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

소방당국은 LNG로 추정되는 가스를 흡입한 강모(53)씨와 이모(43)씨는 헬기를 이용해 원주 기독병원으로, 서모(41)씨는 이천 파티마병원으로 이송했으나 모두 사망했다.

또 비교적 부상이 가벼운 박모씨 등 4명은 SK하이닉스 내부속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소방당국은 사고 직후 현장 접근을 통제하고 유해화학물질팀과 특수대응단을 현장에 보내 긴급 안전검검을 벌였고 추가 가스 누출은 없는 것으로 확인했다.

소방당국은 이들이 SK하이닉스 신축공사장 10층의 배기닥트 작업을 위해 진입했다가 닥트 내 잔류유해가스 소각을 위해 사용되는 LNG를 흡입한 것으로 보고 경찰, 군 화학반 등과 함께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한편, SK하이닉스에서는 지난달에도 정체불명의 가스가 누출돼 13명이 경상을 입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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