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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걸 "여당 약속파기 그냥 넘어갈 수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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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당 오만한 의정에 분명한 투쟁"…유승민에겐 "연설 획기적" 호감

새정치민주연합의 새 원내사령탑에 이종걸 의원이 선출됐다. 7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국회의사당에서 열린 '제19대 국회 제4기 원내대표 선거'에서 이종걸 신임 원내대표가 의원총회의의 폐회를 선언하며 의사봉을 두드리고 있다. 윤성호기자

 

새정치민주연합 이종걸 신임 원내대표는 여당이 '국민연금 소득대체율 50%' 약속을 뒤집은데 대해 "새누리당이 스스로 파기한 약속 불이행에 대해 그냥 넘어갈 수 없다"고 밝혔다.

이 원내대표는 7일 당선 직후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당장 어제 있었던 일은 의회 민주주에 대한 폭거다. 야당을 무시한 정도가 아니라 국민을 짓밟았다"고 비판하며 이럴게 말했다.

그는 이어 "이점에 관해서는 분명히 물을 건 묻고, 책임질 건 책임진 상태에서 해결하는 방안을 찾아보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는 대통령과 여당 대표의 사과를 요구한 문재인 대표의 입장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는 것이다.

국민연금 강화에 대해선 물러서지 않을 뜻을 강하게 시사하기도 했다. 그는 "난국 돌파는 무조건 강경 일변도는 아니다"라면서도 "그러나 돌파에 포함된 대부분은 새누리당의 오만한 의정, 반의회주의에 대한 분명한 투쟁이 전제된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청와대가 공무원연금과 국민연금을 분리 처리해야한다고 입장을 밝힌데 대해 "국민연금 문제는 (공무원연금과) 같이 연계돼 논의하는 것이 지금으로서는 원칙"이라고 일축했다.

4.29 재보궐선거 패배에 대해선 "여러 가지 원인 중 큰 것은 당내 분열, 야권 분열"이라며 "분열로 인해 지지자들이 등을 돌렸다고 생각한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분열 해결을 위한 시동이 걸렸다"면서 "비판할 문제들은 자제하고 비난하지 않도록 하겠다"며 당내 통합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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