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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스 환자 30명으로 늘어…3명은 '3차 감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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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에 감염된 환자가 3일 5명 추가 확인돼 모두 30명으로 늘어났다.

특히 전날에 이어 '3차 감염자'가 한 명 더 확인돼 3명으로 늘어나면서, 추가 발생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

보건복지부 중앙메르스관리대책본부는 이날 새벽 "유전자 진단 조사 결과 5명이 양성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이 가운데 4명은 최초환자인 A(68)씨가 지난달 15~17일 머문 경기도 평택 ②병원의 같은 병동에 입원했던 환자나 가족들로, 모두 '2차 감염자'로 분류됐다.

나머지 한 명은 16번째 환자인 P(40)씨와 ⑨병원의 6인실에 지난달 22~28일 함께 입원했던 Z(60)씨다. 이 병실에 함께 있던 X(73)씨와 Y(78)씨도 전날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에 따라 메르스 유입 2주만에 국내 '3차 감염자'는 X씨와 Y씨에 이어 Z씨까지 3명으로 늘어났다. 보건당국은 당시 6인실에 같이 입원했던 다른 환자들에 대해서도 증상 발현 여부 등을 관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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