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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임직원 건강이 최우선"… 메르스 대응책 마련 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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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규모 모임 자제" 정부 지침 따라 신입사원 수련회 일정 변경될수도

 

삼성그룹이 각 계열사에 따라 메르스 대응책을 마련하고 있다.

이준 삼성그룹 커뮤니케이션팀장(부사장)은 3일 삼성사장단회의 뒤 브리핑에서 "계열사별로 메르스에 대응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부사장은 "임직원들의 안전과 건강이 최우선"이라며 "정부 방침에 적극 협력해 임직원들의 안전과 건강을 보호하기 위한 다양한 예방 조치들을 강구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앞서 삼성전자는 전날 오후 사내 인트라넷에 '메르스 관련 유의사항 및 대책'을 게시했다.

회사 측은 중동 등 메르스 관련 지역 출장을 제한하고 단체 체육활동 등 행사를 자제해 줄 것을 요청했다. 또 하루 2회씩 각 부서장 주관으로 임직원 중 고열자를 체크해 보고하고 본인 및 가족 중 고온증상 발생 시 즉각 신고해달라고 당부했다.

삼성그룹은 오는 4일부터 1박 2일로 진행되는 신입사원 하계수련회 역시 "정부 지침을 따르겠다"는 방침이다. 정부가 메르스에 대응하기 위해 대규모 모임 자제 등을 요청할 경우 수련회가 취소되는 등 향후 일정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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