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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사망자 아들' SNS글 재조명…당국 거짓 의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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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초 "모친은 평택굿모닝병원서 감염" 주장했다 철회

 

메르스 환자 가운데 처음 숨진 25번(58·여) 환자가 경유한 평택굿모닝병원에서도 12일 환자가 발생한 것으로 확인되면서, 이 환자의 아들이 당시 쓴 페이스북 게시물도 재조명되고 있다.

12일 보건복지부 중앙메르스관리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추가된 4명의 메르스 환자 가운데 126번(70·여) 환자는 지난달 27일 평택굿모닝병원에서 간병하다 감염됐다.

또 전날 발표된 14명의 추가 환자 가운데 감염경로가 분명치 않았던 5명 가운데 118번(35)과 121번(76) 환자 역시 지난달 25~27일 평택굿모닝병원에서 감염된 것으로 조사됐다.

당국은 이 3명의 환자들이 14번(35) 환자를 통해 감염됐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지금껏 '경유 병원'으로만 분류되던 평택굿모닝병원은 이날부터 '확진자 발생 병원'이 됐다.

당국은 25번 환자가 지난달 11~20일 평택성모병원에 입원했을 당시 최초 환자(68)로부터 메르스에 감염됐다고 밝혔다.

하지만 25번 환자의 아들이라고 밝힌 남성은 지난 3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모친인 25번 환자는 평택성모병원에서 감염된 게 아니라 평택굿모닝병원에서 감염됐다며 정부 발표를 반박했다.

그러자 당국은 지난 4일 브리핑에서 "병원의 의무기록과 현장 역학조사 등을 거친 결과 (25번 환자의) 입원 날짜를 특정한 것"이라며, 최초 환자로부터 감염됐다는 발표 내용에 문제가 없다고 일축했다.

이에 이 환자의 아들은 다시 글을 올려 모친의 입퇴원 날짜를 혼동했다고 사과했고, 평택굿모닝병원은 이번 메르스 사태와는 무관한 장소로 여겨지는 듯했다.

하지만 이날 3명의 환자가 발생해 평택굿모닝병원 역시 '감염 경로'였던 것으로 드러나면서, 당시 이 아들이 쓴 페이스북 글도 근 열흘만에 또다시 회자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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