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의 한 공무원이 메르스 의심환자의 개인정보를 유출한 혐의로 경찰에 입건됐다.
포항 남부경찰서는 14일 메르스 의심환자의 개인정보를 인터넷에 유포한 혐의(개인정보보호법위반 등)로 포항시청 소속 7급 공무원 최모(39)씨를 불구속 입건했다.
최씨는 지난 3일 메르스 의심환자의 이름과 나이, 주소 등을 문서로 작성해 SNS를 통해 외부로 유출한 혐의를 받고 있다.
한편 메르스 관련 유언비어를 수사 중인 경북경찰청은 "지금까지 9건의 유언비어 관련 진정 및 신고를 받았다"며 "이 가운데 5명을 개인정보유출 등의 혐의로 수사 중"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