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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병원 안전요원에 의사 2명 감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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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서울병원 소속의 의사가 또다시 메르스에 감염되면서 병원의 의료진 관리에 문제가 있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 계속되고 있다.

보건복지부 중앙메르스관리대책본부는 26일 메르스 신규 환자가 1명 늘어나 국내 메르스 확진대상은 총 181명으로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추가된 181번(26) 환자는 삼성서울병원의 의사로서 지난 12일 확진판정을 받았던 이 병원 안전요원인 135번 환자를 맡아 진료해왔다.

181번 환자는 지난 11~15일 삼성서울병원에서 근무했고 지난 17일부터 자가 격리조치를 받았다가 확진 판정을 받았다.

앞서 이 병원 중환자실 담당 의사인 169번(34) 환자 역시 135번 환자를 맡아 진료하다 감염되기도 했다.

이로써 삼성서울병원에서만 의사 4명, 간호사 4명 등 병원 관계자 12명이 메르스에 감염됐다.

지난 18일에는 보건당국이 "전날까지 삼성서울병원에서는 레벨D 수준의 엄격한 개인보호구 장비가 (착용)되지 않았다"며 이 병원이 의료진 보호에 관한 정부 지침을 어겼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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