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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세균 "靑, 공천룰 세팅 노골적 관여…국민 무서운줄 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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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정치민주연합 정세균 의원 (사진=윤성호 기자/자료사진)

 

새정치민주연합 정세균 전 대표가 청와대가 대표 회동에서 '안심번호 국민공천제'에 합의한 데에 반대 의사를 표명한 것과 관련해 "국민 무서운 줄 모르는 것 같다"고 말했다.

정 전 대표는 1일, 자신의 SNS를 통해 "새누리당이 오픈프라이머리를 당론으로 확정하고 유지하는 동안 침묵하던 청와대가 왜 갑자기 반대하고 나서는지 속이 훤히 들여다 보인다"고 비판하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역대 어느 정권도 공천관련 룰 세팅에 이렇게 노골적으로 관여한 적이 없었다. 정말 국민 무서운 줄 모르는 것 같다"고 했다.

앞서 청와대 관계자는 춘추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안심번호 국민공천제'에 대해 조직선거, 세금공천 등이 우려된다며 정면으로 비판한 바 있다.

한편 문재인 대표는 정 전 대표가 올린 글을 리트윗해 자신의 트위터 계정에 게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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