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민간 구호단체인 ‘조수아 프로젝트’ 종교 탄압과 분쟁으로 대규모의 인명피해가 발생한 세계 주요 8개 지역에 북한이 포함된다고 밝혔다.
이 단체의 두엔 프레이지어 대변인은 12일 "북한은 철저히 통제돼 있는 사회여서 북한의 지하교인 관련 정보를 수집하기가 가장 어렵다"고 자유아시아방송에 말했다.
그러면서 "북한 헌법은 종교의 자유를 보장한다고 명시했지만, 실제로는 북한에서 종교활동을 하면 처벌 받는다고 지적했다.
'조수아프로젝트'가 주목한 주요 종교 탄압지역은 북한을 포함해 아프리카 테러조직인 보코하람과 이슬람 원리주의자들, 분쟁이 계속 중인 남수단과 시리아 난민, 우크라이나 등을 꼽았다.
미국 중부 콜로라도 주에 본부를 둔 이 단체는 지하 기독교인의 현황을 파악해서 어떤 지역에 어떤 도움이 필요한지를 지원 단체에 전달하는 정보 수집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조수아 프로젝트'와 연결된 지원단체인 미국 동부 버지니아 주에 본부를 둔 '기독교구호선교회'는 2013년부터 북한의 지하교인을 돕고 있다.
이 단체의 아시아 담당 스티브 발켄버그 국장은 "'조수아 프로젝트'와 협조해서 미국 본부에서 모금된 지원금을 중국 쪽 연결망을 통해서 북한의 지하교회 지도자들에 전달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