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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현송월 모란봉악단장, 베이징 공연 지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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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제1비서가 참석한 가운데 열린 국제부녀절 기념 은하수음악회에서 준마처녀를 부르는 현송월(사진=자료)

 

김정은 제1비서의 옛 애인으로 알려졌던 현송월 모란봉악단 단장이 단원들과 함께 중국 베이징에 도착해 공연준비를 진두지휘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현송월은 북한군 대좌(대령) 계급장을 달고 11일 오후 국가대극원 오페라하우스에서 진행된 리허설을 진두지휘하는 등 모란봉악단 단장으로서의 위상도 과시했다고 연합뉴스가 보도했다.

현송월은 김정일 정권 당시의 대표적 예술단체인 보천보 전자악단의 성악가수로 2012년 3월 김정은 제1비서가 참석한 가운데 열린 국제부녀절 기념 은하수음악회에서 만삭의 몸으로 '준마처녀'를 부른 바 있다.

당시 현송월은 남편이 군관이라고 소개했다.

한편, 중국 공연을 위해 베이징을 방문중인 북한 공훈국가합창단과 모란봉악단 예술인들이 베이징 해양관을 참관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11일 보도했다.

김정은 제1비서가 조직한 모란봉악단은 20대의 젊은 여성들로 전자악단 연주자 10여 명과 가수 7명이 소속돼 있다.

북한을 대표하는 모란봉악단과 공훈국가합창단은 12일∼14일 중국 베이징에서 아시아 최대 규모의 공연장인 국가대극원에서 중국의 주요인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공연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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