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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사무실서 난동부린 괴한 검거(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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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부산소방서 영상 캡처)

 

부산에 있는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표 사무실에 침입해 1시간 가량 인질극을 벌인 남성 1명이 경찰에 검거됐다.

경찰은 30일 오전 10시 15분쯤, 부산 사상구 감전동에 있는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표 사무실에서 흉기를 들고 난동을 부리던 괴한을 검거해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앞서 이 남성은 이날 오전 9시 7분쯤, 문 대표의 사무실에 침입해 직원 1명을 테이프로 결박하고 흉기로 위협하며 "자신은 문현동 금괴사건 사기 피해자다. 문재인 대표의 구속을 촉구한다"고 주장했다.

또, 이 남성은 "기자들을 불러달라"고 요구하고, 소화기를 바깥으로 던져 유리창을 파손하면서 인질극을 벌였다.

경찰은 이 남성의 투신에 대비해 건물 바깥에 에어매트를 설치하고 만약의 사태에 대비했다.

경찰은 사무실 밖에서 빈 시너통을 발견된 점으로 미뤄 괴한이 내부에 불을 지를 수 있다고 판단, 경찰 특공대를 투입해 괴한을 제압했다.

경찰은 이 남성을 상대로 난동을 부린 동기 등을 조사하고 있다.

부산 문현동 '금도굴' 사건이란?
부산 문현동 금도굴 사건은 '한국판 보물찾기'에서 시작된 주장이다.

자칭 다큐 작가인 정 모 씨 등이 주장하는 내용은 다음과 같다.

1945년 5월 패망을 앞둔 일본은 중국 전역에서 막대한 양의 황금과 보물을 약탈하는 '황금백합작전'을 실시해 이를 부산 문현동 당시 지하 어뢰공장으로 옮겨 보관했다.

갑작스런 패망에 일본군은 1천톤에 가까운 황금을 어뢰공장에 그대로 둔 채 입구만 폭파하고 철수한다.

이 작전을 직접 지휘했던 일본군 장교가 조선인 군납업자에게 어뢰공장의 지도를 전했고 이를 근거로 42년만인 1987년 보물을 찾기 위한 시추작업이 시작됐다.

정 씨 일행은 10년 끝에 시추에 성공했지만 2002년 3월 황금은 도굴당했고, 도굴의 배후에는 노무현 전 대통령과 문재인 당시 청와대 민정수석이 있다.

'문재인은 도굴한 금을 처분해 대통령을 꿈꾸고 있다'는 내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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