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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후보경선 '독한 면접관'에 '조국흑서' 저자 김경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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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비판 목소리 겸허하게 청취하고 국민 질문 날카롭게 전달하겠다"
소신발언 주목받은 김해영 전 의원, MZ세대 김소연 대표도 면접관

김경율 경제민주주의21 공동대표. 윤창원 기자

 

더불어민주당은 1일 대선 경선 후보 선출과정에서 진행하는 국민면접에 '조국 흑서' 저자인 김경율 경제민주주의21 공동대표와 김해영 전 국회의원, 20대 창업자인 김소연 대표를 면접관으로 선출했다.

민주당 이소영 대변인은 이날 "4일로 예정된 국민면접 프로그램 면접관 3명을 확정했다"며 명단을 공개했다.

이 대변인은 "민주당은 비판의 목소리도 겸허하게 청취하고 국민 질문을 날카롭게 전달할 수 있도록 하는 취지에서 김경율 대표와 김소연 20대 대표, 김해영 전 의원 등 3명을 섭외했다"며 "패널은 일부 추가될 가능성도 있다"고 밝혔다.

이 대변인은 "김경율 대표는 진보 진영에서 활동하다 최근 여권에 비판 입장을 취하며 소위 '탈진보' 인사로 불리는 분"이라고 소개했다.

더불어민주당 대선주자인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왼쪽부터), 이광재 의원, 이재명 경기지사, 정세균 전 총리, 이낙연 전 대표, 박용진 의원, 양승조 충남지사, 최문순 강원지사, 김두관 의원이 1일 서울 여의도 글래드호텔에서 열린 공명선거·성평등 실천 서약식 및 국민면접 프레스데이에서 최문순 지사가 선물한 감자를 들어 보이고 있다. 연합뉴스

 

오는 11일 예비경선(컷오프)을 앞두고 후보 경선을 대통령 취업준비 컨셉트로 설정한 민주당은 3차례 국민면접을 진행한다.

정부 여당에 비판적인 목소리를 내온 인사를 면접관으로 섭외해 국민들을 대신해 비판적 질문을 쏟아내겠다는 의도다.

지난 2019년 조국 전 법무장관 임명을 둘러싸고 보혁갈등이 최고조에 달했을 당시, 김 대표는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 권경애 변호사 등과 함께 일명 '조국 흑서'로 불리는 '한 번도 경험해보지 못한 나라'라는 저서를 발표하며 현 정부를 비판했다.

더불어민주당 김해영 전 의원. 윤창원 기자

 

김해영 전 의원은 20대 국회의원을 지냈고 최고위원 임기 중 소신발언을 많이 내 주목받았다.

94년생인 김소연 대표는 MZ세대를 겨냥한 뉴스레터 '뉴닉'의 창업자로 포브스가 선정한 아시아 30대 이하 리더 30인에 선정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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