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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방 몰카'로 길가던 女 신체 몰래 촬영한 30대 덜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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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1-07-06 1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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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픽=안나경 기자그래픽=안나경 기자
길거리를 지나던 여성들을 휴대전화로 몰래 촬영한 혐의를 받는 3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전북 전주완산경찰서는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카메라등이용촬영) 혐의로 30대 A씨를 조사 중이라고 6일 밝혔다.

A씨는 지난 3일 오후 7시께 완산구 효자동의 한 생활용품점 앞 도로를 지나던 여성들의 신체를 불법 촬영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소형 카메라가 설치된 가방을 이용해 여성들의 신체를 찍은 것으로 확인됐다.
생활용품점 직원은 2달여 전부터 점포 주변을 배회하던 A씨를 수상하게 여겨 경찰에 신고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지구대원들은 현장에서 A씨 휴대전화에서 불법 촬영된 사진을 발견했다.

이후 A씨의 집에 있던 노트북에서도 여성의 신체를 촬영한 수십장의 사진을 발견했다.

경찰 관계자는 "휴대전화를 압수해 디지털 포렌식을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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