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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오세훈 "서울시 위기…젊은층 우선 접종"(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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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서울시장이 7일 서울시청 브리핑룸에서 코로나19 확산 저지 대책을 발표하고 있다. 서울시 제공오세훈 서울시장이 7일 서울시청 브리핑룸에서 코로나19 확산 저지 대책을 발표하고 있다. 서울시 제공
서울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역대 최고치로 쏟아진 가운데 오세훈 시장이 7일 기자회견을 열어 시의 대응 방안을 밝히고 정부의 지원을 요청했다.

오 시장은 "583명의 신규 확진자가 나와 코로나19 발생 이래 최대 위기를 맞았다"고 말했다.

오 시장은 "시민들께서 마스크 착용 등의 방역수칙을 준수하고 당분간은 외출과 모임, 회식을 자제해주시길 당부 드린다"고 했다.

그는 이어 특별점검회의에서 김부겸 국무총리에게 "활동 반경이 넓고 활동량이 많은 젊은 층에 우선 접종을 할 수 있도록 서울시에 더 많은 백신을 배정해달라"고 요청했다.

서울시는 이와 함께 학원·음식점·카페·노래방·PC방 영업주와 종사자들에게 '선제검사 명령'을 내렸다.

최근 청년층 확진자가 많이 나오고 있는 만큼 청년층이 자주 찾는 장소를 중심으로 선제검사를 확대해 숨은 확진자를 찾아내겠다는 것이다

검사 역량을 확대하기 위해서는 임시 선별진료소를 서울광장·강남역·구파발역 등 25개 자치구별로 1곳씩 추가하기로 했다.

이한형 기자이한형 기자
이에 따라 현재 운영 중인 가락시장·강남역·대치동·홍대입구에 이어 노원·양천구의 학원 밀집가와 이태원·청계광장·구로디지털단지 등 젊은 층 유동 인구가 많은 곳에서 검사가 이뤄진다.

서울시는 심야시간대 이동 최소화를 유도하는 대중교통 운행시간 조정, 병상 확충 계획도 내놨다.

한편 정부는 서울시의 20~30대 우선접종 요청에 대해 "젊은층보다는 택배기사, 미화원처럼 대민접촉이 많은 업종의 종사자들이 우선접종 대상"이라는 입장이다.

정부 관계자는 MBC에 출연해 "지자체에서는 대민 접촉이 많은 일을 하는 분들, 예를 들면 운수 시설에서 일하는 분들이라든가 택배 운송을 한다거나 환경 미화를 하는 분들은 나이와 관계없이 접종이 필요하다고 얘기한다"면서 "그분들이 먼저 접종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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