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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올림픽 앞둔 호텔 '일본인 전용 엘리베이터' 사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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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카사카 엑셀 호텔 도큐', "외국인 차별 의도 없었다"

도쿄 올림픽을 위해 일본에 도착한 해외 입국자들이 지난 11일 일본 나리타 공항에서 검역 절차를 통과하기 위해 줄지어 대기하고 있다. 연합뉴스도쿄 올림픽을 위해 일본에 도착한 해외 입국자들이 지난 11일 일본 나리타 공항에서 검역 절차를 통과하기 위해 줄지어 대기하고 있다. 연합뉴스
도쿄올림픽을 앞두고 한 호텔이 '일본인 전용 엘리베이터' 표지판을 사용한 데 대해 사과했다고 로이터통신이 12일 보도했다.

도쿄 시내의 '아카사카 엑셀 호텔 도큐'는 도쿄올림픽 조직위원회의 안내에 따라 올림픽 관련 투숙객들의 동선이 호텔 투숙객과 분리되도록 엘리베이터에 '일본인 전용'과 '외국인 전용'이라고 쓰인 표지판을 붙였다.
 
그러나 SNS에서 "남아프리카 공화국의 극단적인 인종차별정책인 '아파르트헤이트'가 일본에서 부활했다", "코로나19는 국적과 무관하다" 등 거센 비난이 일었다.

결국 호텔 측은 일본인과 외국인을 분리한 표지판을 엘리베이터에서 삭제하고 사과했다.

호텔 측은 "이해하기 쉽도록 노력했지만 오해를 불러일으켰다"며 "외국인에 대한 차별 의도는 없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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