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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신규 확진 488명…"건설노동자 선제검사 권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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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등포 학원, 미취학 아동 식사·놀이활동·통학차량 함께 이용하다 전파"

박종민 기자박종민 기자
30일 0시 기준 서울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최종 488명으로 집계됐다.

전일 515명보다 27명 적고, 1주 전(22일) 520명보다는 32명 적은 수치다.

서울의 확진자는 최근 평일 500명 안팎을 오르내리다가 주말 직후인 월요일 검사 인원이 급증하고 화요일 확진자 수가 치솟는 양상이 이어지고 있다.

지난 26일 1.2%까지 치솟았던 검사대비 확진율은 이날 0.7%로 낮아졌다.

이날  신규 확진자는 국내 감염 487명, 해외 유입 1명이었다.

주요 감염사례를 보면 동작구 사우나 관련 6명, 동작구 중학교 관련 확진자가 5명 추가됐다.

또 마포구 음식점 관련 4명, 서대문구 실내체육 시설 관련 4명, 영등포 소재 학원 관련 2명의 확진자가 추가됐다.

이외 집단감염으로 관리되지 않는 확진자 접촉 감염이 296명, 감염경로를 조사 중인 환자는 141명으로, 각각 전체 신규 확진자의 60.7%, 28.9%를 차지했다.

서울시는 영등포 소재 학원에 대한 역학조사 결과 "미취학 아동들이 장시간 함께 지내며 식사와 체육, 놀이활동을 하고 통학차량을 함께 이용하는 과정에서 전파된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박유미 서울시 방역통제관은 "모든 실내외에서 마스크를 착용해야 하며 손씻기와 주기적 환기 등 기본 방역수칙 준수해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서울시는 서울시내 건설 공사장에서 일하는 건설노동자에 대한 선제검사를 권고했다.
연합뉴스연합뉴스
박 통제관은 "건설공사장은 외국인 비중이 높아 변이 바이러스 전파 가능성이 높고 식사를 함께하는 등 공동활동이 많다"며 "서울시 건설노동자 9만 5천여명에 대해 선제검사를 권고한다"고 밝혔다.

서울시는 자치구와 함께 건설현장 4700여곳에 대해 현장점검을 진행하고 대규모 공사장의 신속 검사를 위해 찾아가는 진료소를 확대 운영하겠다며 건설노동자들이 적극 협조해줄 것을 요청했다.

29일 기준 서울시와 자치구 생활치료센터(26곳 총 4862병상) 가동률은 57.7%, 즉시 입원 가능한 병상은 1075개다.

서울시 감염병 전담병원 병상 가동률은 77.7%이고, 중증환자 전담치료 병상은 77개 남아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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