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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김제덕 "빠이팅! 외치려고 목관리까지 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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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가격리 도중이지만 훈련 시작
9월 세계선수권 다시 金 목표
휴식? 꿈과 목표 위해 노력할 뿐
한일전 10점, 운이 좋았던 것
혼성전, 차분한 안산과 서로 보완
'파이팅!' 외치려 목 관리 하기도
키워주신 할머니, 건강하셨으면


■ 방송 :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FM 98.1 (07:20~09:00)
■ 진행 : 김현정 앵커
■ 대담 : 김제덕 (올림픽 양궁 2관왕 선수)
 
지금부터 만나볼 주인공은 무관중 올림픽의 적막을 깬 선수입니다. (파이팅! 파이팅!) 흉내를 못 내겠어요. (웃음) 이 파이팅. 정말 인상적이죠. 17살 양궁의 김제덕 선수. 그런데 목소리만 큰 게 아닙니다. 처음 출전한 올림픽인데 혼성전, 남자 단체전에서 2관왕 차지하는 엄청난 실력도 보여줬습니다. 김제덕 선수 지금부터 직접 연결을 해 보죠. 김제덕 선수, 축하드립니다. 안녕하세요.
 
◆ 김제덕> 안녕하세요. 김제덕입니다.
 
◇ 김현정> 아니, 우리 제덕 선수하고 인터뷰하려니까 제가 막 떨려요.
 
◆ 김제덕> 저도 지금 약간 떨리는 마음입니다.
 
◇ 김현정> (웃음) 제가 약간 아이돌 스타 만난 것 같은 이런 느낌인데 한국에서 우리 김제덕 선수 인기가 엄청난 거 알고는 있습니까?
 
◆ 김제덕> 공항에서 내리고 짐을 찾고 나가는데 많은 기자분들과 많은 응원해 주신 분들이 엄청나게 많이 계셔서 처음에는 놀랐습니다. 진짜 맞는가 싶었는데 인터뷰하고 나니까 진짜로 올림픽에서 메달을 딴 게 맞구나라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올림픽사진공동취재단올림픽사진공동취재단◇ 김현정> 사실은 그 순간 말고는 아직은 느끼기가 어려웠을 것 같은 게 지금 예천 훈련소로 가서 자가격리 중이시라면서요?
 
◆ 김제덕> 네, 맞습니다.
 
◇ 김현정> 백신을 빨리 맞은 선수도 있고 나중에 맞은 선수도 있어서 우리 제덕 선수는 자가격리 2주를 해야 된다고 들었는데 그러면 그냥 휴식하면서 쉬고 있는 거예요?
 
◆ 김제덕> 네, 지금 휴식하고 쉬고 있습니다. 이제 훈련소에서 훈련을 조금씩 들어가고 있는 상태입니다.
 
◇ 김현정> 아니, 지금 금 따고 온 지 얼마 안 됐잖아요? 그런데 훈련을 벌써 시작을 하셨어요?
 
◆ 김제덕> 네, 맨날 쉴 수 없는 상황이기도 하고 세계 양궁선수권을 준비하려면 경기력 유지랑 체력 훈련은 조금씩 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 김현정> 세계선수권이 언제입니까?
 
◆ 김제덕> 9월 19일에 미국 양크턴에서 하는 세계선수권입니다.
 
◇ 김현정> 그래서 지금 쉬지도 못하고 바로 또 훈련에 들어가시는 거예요?
 
◆ 김제덕> 하루 정도는 놀고 싶다는 생각이 들긴 듭니다. 그런데 할 수 없는 거고 그거는. 지금 자가격리 기간이어서 밖에 나가서 놀지는 못하지만 주말에는 하루는 방에서 쉴 수 있도록 코치님한테 얘기하면서 스케줄을 짜서 지금 만들어 가는 중입니다.
 
◇ 김현정> 금메달 2관왕이라는 게 정말 놀면서, 우리 같은 생각으로 이게 되는 게 아니라는 걸 저는 또 한 번 절감하네요. 지난번에 제가 황효진 코치님하고 인터뷰를 했었어요, 김제덕 선수. 그때 황 코치님이 뭐라고 했냐면 '우리 제덕이는 완벽주의자다, 그래서 좀 쉬라고 말려야 될 지경이다' 그 말씀을 하시더라고요.
 
◆ 김제덕> 네.
 
◇ 김현정> 김제덕 선수 스스로 생각해도 '내가 좀 지독한 면이 있지' 이런 생각이 들어요?
 
◆ 김제덕> 네. 좀 주변에 유혹은 많다고 생각하는데 일단은 저의 꿈과 목표를 위해서라면 참고 견딜 수 있습니다. 제가 하고 싶은 것, 더 하고 싶은 게 양궁이기 때문에 제가 더 하고 싶은 걸 합니다.
 
◇ 김현정> 세상에, 저 지금 약간 소름이 돋았어요. 아니, 제가 지금 17살 청년하고 얘기하고 있는 게 아니라 제 오빠하고 얘기하고 있는 것 같아요. (웃음) 어르신하고.
 
◆ 김제덕> 아닙니다.
 
◇ 김현정> 어떻게 이렇게 성숙할 수가 있죠? 정말 어른스럽다는 생각이 드는데 사실 평상시 얼굴을 보면 그냥 천진난만한 소년 느낌이거든요. 저는 이렇게 지독하게 훈련하고 그런 마음가짐을 가지고 있는지 잘 몰랐는데, 과녁을 겨눌 때 눈빛을 보면 그때는 느껴지더라고요. 과녁을 딱 겨눌 때, 그때는 머릿속에 아무 생각도 안 드는 거죠?
 
◆ 김제덕> 아뇨, 듭니다. 활을 쏘기 전에 사선에 들어가면 집중을 해야 되고 어떤 느낌으로 어떤 감각으로 슈팅을 하면 10점에 들어갈까. 그리고 자신 있게 쏘자, 이 생각을 하고 과녁을 보고 선수들은 활시위를 당깁니다.
 
◇ 김현정> 그러면 한 경기 장면을 우리가 지금부터 볼 텐데요. 가장 기억에 남는 경기로 한일전 꼽으셨네요.
 
◆ 김제덕> 네.
 
◇ 김현정> 그렇죠? 그 한일전 마지막 장면, 마지막 그 한 발을 보시겠습니다. (영상 재생) 와, 이게 남자 단체전 준결승이었는데 그 마지막 화살이 텐(10점)을 명중하면서 이긴 거잖아요.
 
◆ 김제덕> 네, 맞습니다.
 
올림픽사진공동취재단올림픽사진공동취재단◇ 김현정> 그때 기분 어떠셨어요?
 
◆ 김제덕> 활시위를 당기고 슈팅을 하기 전에 많은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 게임에서 승리를 거두려면 제가 10점을 쏴주고 오진혁 선수가 10점을 쏴주면 유리한 상황인데, 그렇게 편하게 가려고 하면 제가 무조건 10점을 쏴야 되는 상황이라고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욕심이 많이 났습니다. 그런데 하지만 슈팅을 하기 전에 딱 이 생각이 들었습니다. 욕심내지 말고 그냥 내 자신만 믿고 쏴. 나가도 괜찮으니까. 그래서 많은 생각이 들었던 한 발이었는데 슈팅을 하고 화면을 봤을 때 다행히 10점에 들어갔더라고요. 화살이. 운이 좋았던 것 같아요. 그때.
 
◇ 김현정> 저는 활이, 활시위를 딱 떠나는 순간 저게 텐인지 나인인지 에잇인지 선수한테 느낌이 올 거다라고 생각했는데 그게 아니군요?
 
◆ 김제덕> 8강전이나 결승이나 보통 느낌이 듭니다. 어디 가면 어떻게 쏘면 어디 간다, 그 생각이 드는데 슛오프 상황에서 긴장을 너무 하고 그 10점을 쏴야 된다는 생각이 너무 많아서 제가 슈팅을 했는데 어디로 갈 것 같다라는 생각이 못 들었어요. 그래서 다행히 10점에 들어갔더라고요. 그래서 그때부터 안심을 하면서 '코리아 파이팅' 외치면서 오진혁 선수를 응원하고 그렇게 했던 경기였습니다.
 
◇ 김현정> 너무 피말리는 순간이 되면 '이게 쏘고 나서 몇이겠구나 이럴 정도의 여유도 없다'는 거예요?
 
◆ 김제덕> 네.
 
◇ 김현정> 그렇죠. 오진혁 선수하고는 나이 차이가 한 20살 넘게 나잖아요? 
 
◆ 김제덕> 네.
 
◇ 김현정> 오진혁 선수하고 세대 차이가 안 날 수는 없을 것 같은데 어떻습니까?
 
◆ 김제덕> 처음에 대표팀에 들어갔을 때 제가 오진혁 선수를 부를 때 어떻게 불러야 될지 조금 애매했습니다. 오진혁 삼촌이라고 해야 될지 진혁이형이라고 해야 될지 생각이 많았는데 진혁이 형이 '쉽고 간단하게 그냥 진혁이형이라 불러줘' 이렇게 처음에 말씀해 주셨습니다.
 
◇ 김현정> 김제덕 선수가 열일곱인데 오진혁 선수가 마흔이에요. '삼촌이라고 불러야 되나' 오진혁 선수가 결혼을 빨리 했으면 아들일 수도 있는 나이거든요. 그래서 고민이 됐다는 게 굉장히 솔직한 얘기인데, 그냥 오진혁 선수가 '편하게 형이라고 해' 이렇게 해 주셨군요?
 
◆ 김제덕> 네, 맞습니다.
 
◇ 김현정> 더 화제가 된 건 그 패기 넘치는 파이팅이거든요. 특히 안산 선수하고 혼성전 치를 때 그때 '파이팅'을 정말 많이 외쳤어요. 긴장하면 그런다고요?
 
◆ 김제덕> 일단 안산 선수랑 혼성단체전을 했을 때는 간절함이 좀 컸습니다. 왜냐하면 이제 한국 양궁의 첫 메달이 나오는 것이기도 하고 혼성 단체전이 (올림픽 종목으로) 추가된 상태에서 첫 금메달이 나온다 생각하면 많이 간절했습니다. 더군다나 남자 단체전 우승만 보고 나갔던 올림픽인데 기회를 한 번 더 잡게 되고 혼성 단체전을 뛰게 됐는데 여기서 은메달을 따거나 져버리면 진짜 많이 아쉬울 것 같다, 평생 인생에서 후회하는 기억이 남을 것이다, 크게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간절한 파이팅이라고 생각합니다, 제가 봤을 때는.
 
◇ 김현정> 간절함에서 나오는 파이팅이다 보니까 그게 '빠이팅'이 된 거예요? 굉장한 화제였어요. 그리고 김제덕 선수의 파이팅을 핸드폰 벨소리로 넣고 싶다, 알람 소리로 하고 싶다는 사람이 있을 정도로 힘이 나는 파이팅이었는데 혹시 지금 아침이긴 하지만 김제덕 선수, 우리 출근길의 형님들, 누님들한테 그 파이팅 한번 들려주실 수 있어요?
 
◆ 김제덕> 네, 가능합니다.
 
◇ 김현정> 수화기를 잠깐 살짝 떼시고 양궁장에서 들려줬던 그 음향 그대로 한번 부탁드리겠습니다.
 
◆ 김제덕> 네. 코리아 파이팅!
 
◇ 김현정> '코리아 파이팅' 그렇게 계속 외치고 나면 목 쉬지는 않아요?
 
◆ 김제덕> 일주일 내내 시합을 하든 응원을 하든 많이 파이팅을 외치게 되는데, 목은 당연히 쉽니다. 어쩔 수 없는 거고. 계속 관리해 주면서, 왜냐하면 다른 대회를 준비하면 계속 파이팅을 하는 내성도 쌓여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당연히.
 
◇ 김현정> 파이팅을 그거를 하기 위해서 목관리를 할 정도예요? 목을?
 
◆ 김제덕> 네, 워낙 많이 하고 다음 날 경기하면서 파이팅을 외쳐야 되는 상황인데 당일에 너무 많이 외쳐버리면 목이 쉬더라고요, 저도 모르게.
 
◇ 김현정> 시합을 뛰어야 되는데 목소리가 안 나오면 파이팅 못 외치면 그게 경기력에도 영향을 주니까. 목도 관리를 하는 거군요?
 
◆ 김제덕> 네, 처음 관리해 봤습니다, 목 관리는.
 
◇ 김현정> 김제덕 선수 진짜 프로네요. 저는 신기했던 게 옆에서 김제덕 선수가 '파이팅, 파이팅' 그렇게 크게 외치는데 안산 선수는 표정이 하나 안 바뀌더라고요.
 
◆ 김제덕> 네.
 
◇ 김현정> 안산 선수는 나중에 뭐라고 그래요? 경기 끝나고 나서.
 
◆ 김제덕> 안산 선수는 제가 보기에는 침착하고 차분한 성격입니다. 저는 파이팅 크게 외치면서 방방 뜨는 성격인데 안산 선수는 차분하니까 그 경기 흐름에서 제가 방방 뛸 때 안산 선수가 잡아주는 역할을 해 주셨습니다. 그래서 혼성 단체전 하면서 좀 팀워크가 잘 맞았던 것 같습니다. 
 
◇ 김현정> 조화가 좋은 거네요. 한 사람이 뜨면 한 사람이 잡아주고 한 사람이 다운되면 한 사람이 끌어올려주고?
 
◆ 김제덕> 네, 긴장감이 풀린대요, 저의 파이팅 때문에.
 
(연합뉴스)(연합뉴스)◇ 김현정> 타고난 혼성 (단체전) 커플이었네요.
 
◆ 김제덕> 네.
 
◇ 김현정> 여러분, 김제덕 선수와의 지금 인터뷰를 하면서 느끼셨겠지만 굉장히 다부지고 침착하고 독하다고 할 만큼 바른 선수, '너 어디 찌르면 구멍 하나, 바늘 하나 들어갈 데도 없겠다' 이런 얘기 평소에도 듣죠?
 
◆ 김제덕> '틈이 없다'라는 얘기를 가끔씩 듣는데요. 이제 좋은 얘기만 듣다 보면 언젠가 한번 저도 삐끗하는 날이 올 겁니다. 그래서 조금 더 한번 차분해지고 다시 생각하고 칭찬은 한 귀로 듣고 '감사합니다'라고 말을 돌려주고 다시 원래 했던 대로, 초심을 잃지 말자라는 마음이 요즘 큽니다.
 
◇ 김현정> '겸손하자. 나 이러다 언제 삐끗할지 몰라' 다짐하면서 신중하게?
 
◆ 김제덕> 네.
 
◇ 김현정> 세상에 이렇게 김제덕이라는 사람을 잘 키운 사람은 누굴까. 김제덕 선수도 대단하지만 저는 우리 제덕 군을 이렇게 훌륭하게 키워주신 할머님이 참 대단하신 분 같아요.
 
◆ 김제덕> 네, 할머니가 저를 사랑으로 지극정성으로 키우신 것 같습니다. 하나도 빠짐없이 신경 하나씩 써주시고 너무 감사했습니다.
 
◇ 김현정> 아버님도 건강이 지금 안 좋으신 상태고 할머님도 입원 중이시고. 병원에서 인터뷰를 하셨더라고요, 할머님이. 이번 올림픽 동안, '제덕아, 사랑한다. 얼른 와서 같이 개밥 주러 가자' 하셨는데 보셨어요, 그거?
 
◆ 김제덕> 네.
 
◇ 김현정> 아직 개밥 주러 못 가셨죠? 자가격리 때문에.
 
◆ 김제덕> 할머니가 개밥 주러 가자고 한 이야기는 옛날에 제가 5살 때 전에 왔던 그 개를 착각하신 것 같습니다.
 
◇ 김현정> 할머님이 지금 편찮으시니까 그거랑 착각하신 거예요?
 
◆ 김제덕> 네. 저도 많이 가서 할머니 면회를 하고 많이 보고 싶습니다. 그런데 (올림픽과 세계선수권) 준비를 하는 상황이고 코로나19로 어쩔 때는 면회가 안 되고 어쩔 때는 면회가 되는 상황이라서 가끔씩이라도 한 번씩 가서 저를 알아봐주신다는 것만으로도 제가 진짜 정말 감사드립니다, 할머니한테.
 
◇ 김현정> 그러니까 지금 약간 알아보실 때도 있고 못 알아보실 때도 있고 이런 상황이시군요
 
◆ 김제덕> 네, 한 번씩은 가끔씩 못 알아보시는 경우가 있어서, 왜냐하면 워낙 오랜만에 보니까. 그래서 먼저 제 소개를 합니다. '할머니 제덕이 왔어' 이렇게요.
 
◇ 김현정> 지금 할머님이 듣고 계실지 어쩔지 모르겠는데 할머님한테 한마디 하시겠어요?
 
◆ 김제덕> 할머니, 일단 올림픽에서 2관왕이라는 타이틀을 얻게 되었고 아직 끝난 거 아니니까 자만하지 않고 끝까지 꿈과 목표를 달려가는 선수가 될게. 제덕이를 알아보고 말할 정도로 지금 이 정도 상태까지만이어도 나는 너무 고마워, 할머니. 그러니까 더 아프지만 않았으면 좋겠고 나중에 자가격리가 끝나면 면회하러 꼭 갈게, 할머니.
 
◇ 김현정> '할머니, 나 금메달 땄어' 이런 거 하셔야 되는 거 아니에요?
 
◆ 김제덕> 할머니, 나 금메달 하나가 아니라 2개 땄어.
 
◇ 김현정> (웃음) 눈물나려고 하네요, 할머니 얼마나 좋아하실까 싶습니다. 올림픽 2관왕 고지에 올랐습니다마는, 금메달 두 개 땄습니다만 열일곱 소년이 지금이 끝이 아닐 것 같아요. 어떤 꿈이 더 있나요?
 
◆ 김제덕> 저의 꿈은 올림픽 남자 단체전 금메달, 세계양궁선수권 남자 단체 금메달, 아시안 게임 남자 단체 금메달, 지금 이렇게 꿈과 목표를 가지고 있는데 빠른 시일에 되면 내년 안에 이룰 수 있는 결과입니다. 아직 포기하지 않고 그 짧은 기간에 더 열심히 노력해서 꿈을 이뤄서 또 꿈을 새로 만들어가는 그런 선수가 되고 싶습니다.
 
◇ 김현정> 하나 이루면 그다음을 만들어내는, 그다음은 세계선수권 1등, 개인전 금메달 하나하나 만들어 내는 선수가 되고 싶다?
 
◆ 김제덕> 네.
 
◇ 김현정> 정말 다시 한 번 축하드립니다. 훈련을 하더라도 컨디션 잘 유지해서 너무 무리하지 마시고요. 세계선수권에서도 좋은 성적 기대하겠습니다. 응원하겠습니다.
 
◆ 김제덕> 더 열심히 하는 김제덕이 되겠습니다.
 
◇ 김현정> 네, 김제덕 선수, 참 자랑스럽습니다. 양궁 국가대표 김제덕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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