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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직 판사, 7명과 새벽 술자리·성추행 혐의까지…수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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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법원 현직 판사, 주말 맞아 서울서 술자리 중 성추행
경찰 "피의자·피해자 조사 일정 조율 중"

황진환 기자황진환 기자
주말을 맞아 지방에서 올라와 서울 지인 집에서 술을 마시던 현직 판사가 성추행 혐의로 경찰에 입건됐다.

11일 서울 서초경찰서는 한 지방법원 현직 판사인 30대 A씨를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상 강제추행 혐의로 입건해 수사 중이라고 밝혔다.

경찰은 지난 8일 새벽 1시쯤 서초구의 한 아파트에서 성추행이 발생했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해 A씨를 임의동행했다고 밝혔다. 현장에는 A씨를 포함해 지인 관계인 남성 3명과 여성 4명 등 20~30대 7명이 자리했다. 사건 당일 A씨는 술에 취해 조사를 받지 않고 귀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이들이 방역수칙을 위반한 것으로 보고 감염병예방법 위반으로 관할 구청에 통보했다.

경찰 관계자는 "피해자 조사 날짜를 잡고 있다"며 "일행들의 관계는 조사해봐야 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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