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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이낙연, 광복절 연휴에 나란히 '호남 표심 공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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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DJ 생가와 여수·순천 등 1박2일 전남 방문
이낙연, 목포 국도1·2호선 기점, 동구 학동 건물붕괴 유가족 면담

황진환 기자황진환 기자
더불어민주당 대선 주자인 이재명 경지지사와 이낙연 전 대표가 민주당 경선전에서 양강 구도를 형성하고 있는 가운데 두 후보가 광복절 연휴 기간에 나란히 광주·전남을 찾아 호남표심 구애에 나선다.

이재명 경기지사는 지난 7월 2일 전남도청을 방문한 이후 40여일만에 14일부터 1박 2일 일정으로 전남을 방문한다.
 
우선 이 지사는 14일 오전 목포를 찾아 해상풍력 발전단지와 관련해 목포신항만 주식회사를 방문하는 데 이어 오후에는 신안군 하의도 김대중 전 대통령을 생가를 방문한다.  

이 지사는 전남 서부권 방문에 이어 15일에는 여수와 순천 등 전남 동부권을 방문해 호남 표심 공략에 나선다.

이 지사는 여수에서 항일독립운동기념탑을 방문하고 여수엑스포컨벤션센터에서 여수항 100주년 범시민추진위원회 초청 간담회를 한다.

이어 오후에는 순천으로 자리를 옮겨 순천만습지센터에서 전남 동부권 당원들과 간담회를 갖는다.

이낙연 전 대표도 13일부터 15일까지 2박3일 일정으로 광주전남북을 찾아 민주당의 전략지역인 호남 표심 구애에 들어간다.

이 전 대표는 13일 목포에서 국도 1·2호선 기점 기념비를 방문해 남북 관계 개선과 국가균형발전과 관련된 메시지를 전달할 예정이다.

이 전 대표는 전남 서부권과 동부권을 순회 방문하고 14일 오후 광주 동구 치매센터에서 동구 학동 건물 붕괴 유가족과 면담할 예정이다.

이후 15일까지 전북 지역을 방문한다.

이 지사와 이 전 대표가 광복절 연휴를 맞아 나란히 광주전남지역을 찾는 것은 민주당 경선의 최대 승부처이자 민주당의 전략지역인 광주전남에서 승기를 잡는 것이 중요하다는 판단에서 비롯된 행보로 풀이된다.

민주당 예비경선 이후 호남지역에서 두 후보의 지지율이 엎치락 뒤치락하는 상황에서 호남 민심을 잡으려는 두 후보 간 경쟁이 갈수록 치열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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